울산에 있는 사립학교 교사가 기간제 교사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여성연대와 시민단체 등은 오늘(12일) 울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A 씨가 같은 학교 50대 남교사에서 성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가해 교사가 학교장과 식사 자리에 A 씨를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교장이 자리를 먼저 뜨자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학교 관계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자 "여자 중 평생 이런 일 안 당하는 사람이 없다"는 발언을 듣는 등 2차 가해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학교는 사건 발생 1개월쯤 뒤인 작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가해 교사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같은 학교 다른 기간제 교사 B 씨도 2024년 9월쯤 같은 가해 교사에게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폭행과 성추행 의혹이 잇따르자 울산시 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해당 학교 교직원 모든 직원 69명을 상대로 성희롱 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도 착수했습니다.
시민단체 등은 가해 교사에 대한 즉각 파면과 강압적인 회식 문화 중단, 학교 내 성폭력 피해 실태 공개 등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가해 교사와 재단 이사장은 친인척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료 등을 검토해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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