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추위가 누그러지자마자 내린 폭설에 전국 곳곳은 하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눈 내린 월요일 풍경, 먼저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추위가 물러가자 곧바로 폭설이 찾아왔습니다.
15㎝ 넘게 눈이 내린 강원 북부 지역, 온 세상이 밤새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나무 눈꽃은 햇빛 받아 반짝입니다.
얼지 않은 댐 하류는 강물이 흐르지만, 얼어붙은 댐 상류엔 살포시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빙어 낚시터도 하룻밤 사이 모습이 확 바뀌었습니다.
알록달록 텐트가 가득했던 얼음판은 광활한 눈밭으로 변신했습니다.
산간 주민 주민은 아침부터 쉴 틈이 없습니다.
그냥 두면 고갯길이 금세 얼어붙어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류희범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 눈 올 때 깨끗이 치워야 해. 이게 녹아서 얼면 차가 전혀 못 다녀.]
강원과 수도권에 퍼붓던 눈구름은 새벽녘 충청과 영·호남으로 내려갔습니다.
아파트 단지며 도심 이면도로며 밤새 눈이 쌓였습니다.
출근길 버스 정류장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진기묘 / 대전시 서구 갈마동 :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탈 수밖에 없더라고요. 택시를 못 타니까. 30분 동안 잡는데 (택시가) 하나도 안 잡혀서….]
하늘에서 바라본 전주 한옥 마을.
나무 지붕이며 돌담이며, 흙벽이며 소복이 흰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일찌감치 나와 길을 치웁니다.
몸을 고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겨울 운치가 그저 좋습니다.
[최복덕 / 전주한옥마을 상인 :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한옥마을에 올해는 춥긴 했어도 눈이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좀 많이 왔네요. 눈을 떠보니 눈이 와 있어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길고 길었던 한파 뒤 찾아온 폭설.
눈 떠보니 찾아온 겨울 절경과 함께 시민들은 눈 치우느라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최진환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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