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되는 듯하더니 밤사이 되살아났습니다.
다시 커진 불길에 인근 주민들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충남 예산 산불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우선 산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21일) 오후 2시 20분에 발생한 산불은 4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10시쯤 불씨가 되살아났는데, 산림청은 산불 재발화 수준까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21대, 장비 23대, 인력 230여 명을 투입해 밤부터 오전까지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전 10시쯤 되살아났던 불길도 모두 잡히면서 현재는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불 확산 우려에 충남소방본부는 오늘(22일) 새벽 1시 1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불길이 민가로 내려오지 않게 조치하는 등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산림청은 불길이 되살아나긴 했지만, 산불 영향 구역은 어제와 같은 25㏊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밤사이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예산군은 대술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두 51명이 대피했는데, 불길이 잦아들면서 일부 주민들을 제외하곤 모두 자택으로 복귀한 상태입니다.
마을 주민은 갑작스럽게 확산한 불에 불안에 떨었다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종국 / 충남 예산군 대술면 : 워낙 불이 심해지니까 자꾸 인근으로 번질까 봐. 그래서 빨리빨리 대피를 시켰죠. 불안한 것은 다 똑같죠. 불이 워낙 심하게 나니까….]
충남 예산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일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26m에 달하는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남 전역에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산불 확산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를 해소할 만큼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만큼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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