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월 하순, 남부 지방에선 만나기 힘든 눈 소식에 팔공산 국립공원 주변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랐지만, 날이 개고 기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겨울 풍경은 금세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이 내려앉은 팔공산 국립공원 주변 마을입니다.
낮게 깔린 구름 너머, 지붕마다 눈이 소복이 쌓여 절경을 이뤘습니다.
홀로 집을 지키는 할머니는 마당에 쌓인 눈을 조금씩 쓸어 냅니다.
[정 화 자 / 대구 군위군 부계면 : 올겨울에는 눈이 안 왔거든요. 안 왔는데. 2월 초에 조금 오고 이번이 처음이라…. 힘들어도 뭐 있으면 저절로 녹기도 하고….]
호수 공원은 어느새 눈이 녹기 시작합니다.
산책에 나선 사람은 남부 지방, 더군다나 2월 하순에는 만나기 힘든 마지막 설경을 즐겼습니다.
[이 천 란 / 경북 칠곡군 동명면 : 대구에는 눈이 잘 안 오는데요. 갑자기 눈이 많이 와가지고 어제저녁부터 마음도 좀 설렜고요. 아침에 해가 뜨면서 산책할 겸 이렇게 나왔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고요. 산책길도 너무 예뻐요.]
대설 특보 속에 쌓인 눈 탓에 대구 경북 지역에 도로 곳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눈이 그치고, 날이 밝은 뒤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얼었던 눈은 녹아내렸고, 막혔던 도로도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늦겨울 스치듯 찾아온 겨울 풍경은 금세 찾아온 봄기운에 눈과 함께 녹아내렸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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