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물에서 뛰어내리며 필사의 탈출..."아비규환 같았다"

2026.03.21 오전 02:58
[앵커]
공장 건물에 갇혀있던 근로자들은 불이 나자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 필사의 탈출에 나섰습니다.

긴박했던 대피과정을,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시야를 가릴 만큼 짙은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유독 가스가 공장 내부를 완전히 덮쳤습니다.

미처 출구를 찾지 못했던 직원들은 필사의 탈출을 감행합니다.

건물 2층에서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창틈 사이로 연기는 그칠줄 모릅니다.

소방대원들도 다급히 사다리를 놓고 구조에 나섭니다.

공장 다른 편에서도 분초를 다투는 구조작업이 진행됩니다.

소방 사다리를 타고 한걸음 한걸음 불길을 피해 발을 딛습니다.

언제 다시 불길이 치솟을 지 알수 없는 상황, 공장 아래편에는 겨우 몸을 피한 근로자들이 바닥에 누워 응급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온 몸에 재를 뒤집어 쓴 근로자들도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평온한 일상을 산산조각낸 불길은 이후에도 몇 시간을 더 타오르고 나서야 겨우 잡혔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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