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구소멸 위기에 처했던 농촌 마을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촌기본소득'과 '농어민 기회소득'이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입니다.
한때 인구 소멸과 수도권 규제라는 이중고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텅 비어 있던 아파트 공실이 사라지고, 창업에 나서는 소상공인도 늘었습니다.
주민들은 매달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받는 '농촌기본소득' 덕분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고복순 /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주민자치위원장 :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시작하니까 미용실이 다시 문을 열고, 식당 같은 데도 문 닫을 위기에 있는 식당들이 다시 살아나고….]
실제로 제도 시행 이후 청산면 인구는 4.4% 늘었습니다.
또 사업비로 10억 원을 썼을 때 지역경제에 11억 원 정도가 돌아오는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주는 '농어민 기회소득'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년이나 귀농어민 등에게는 월 15만 원, 일반 농어민에게는 월 5만 원이 지급돼 영농 자금 등으로 요긴하게 쓰입니다.
[한상철 / 친환경농업인 : 쉽게 구매하지 못했던 부분을 기회소득으로 인해서 조금 더 과감하게 약제에 투자할 수도 있었고요.]
[이희구 / 청년농업인 : 이런 식으로 지원사업을 많이 활용하면서 농촌에 정착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되고요.]
농어민 기회소득은 올해 구리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26개 시·군, 19만5천 명으로 대상이 넓어졌습니다.
[이문무 /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 농어촌기본소득과 농어민기회소득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농어민의 삶과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소멸 위기에 처했던 농촌에 경기도의 소득 지원 정책이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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