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령 임산부 증가...오산시, 35살 이상 '기형아 검사비' 지원

2026.03.31 오전 12:10
[앵커]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30대 중·후반에 임신하는 임산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경기 오산시가 35살 이상 고위험 임산부에게 기형아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임신 21주 차인 황초희 씨가 기형아 검사 결과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37살에 결혼해 38살에 임신한 황 씨, 요즘은 이런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황초희 / 임산부 (경기 오산시) : 일하다가 결혼을 하고 임신도 또 자연스럽게 하게 됐는데, 시간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조금 늦어져서 고위험 산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황 씨처럼 35살이 지나서 아이를 낳는 고령 임산부 비중은 지난해 37.3%로 관련 기록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고령 임산부도 재작년 370명에서 지난해 66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연령대에선 염색체 이상 발생 빈도가 높아 기형아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한데, 여러 검사를 합치면 많게는 130만 원이 넘게 듭니다.

[황초희 / 임산부 (경기 오산시) : 기형아 검사를 병원에서는 비급여로 진행이 되고 또 의무적으로 진행을 또 해야 된다고 권고를 하다 보니까 경제적으로 부담을 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산시가 기형아 검사비 최대 30만 원 지원에 나섰습니다.

검사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청구일까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35살 이상 임산부가 대상입니다.

[이권재 / 경기 오산시장 : 출산을 준비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에서 이 같은 맞춤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산뿐 아니라 화성·안양 등 경기도 일부 지자체도 고령 임산부를 위한 비슷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디자인 : 지경윤 영상협조: 오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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