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에서 대낮에 베트남 국적의 20대 유학생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SNS에 환전해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차 한 대가 교차로 모퉁이에 멈춰 섭니다.
잠시 뒤 남성 여러 명이 한 남성을 양옆에서 강제로 붙잡고 차 쪽으로 끌고 옵니다.
피해자가 차에 타지 않으려고 격렬하게 발버둥 치며 저항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충북 청주 도심 길거리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유학생이 납치된 겁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운 뒤 큰길 쪽으로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초등학교 주변으로, 당시 학교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은 대낮에 벌어진 납치 사건이 믿어지질 않는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근 주민 : 당연히 불안하지. 이런 일이 누가 여기서 생기려니 생각도 못 하고 불안한 거야. 이게 불안한 거지. 사람이라는 게 여기 살면서….]
피해자를 강제로 차에 태운 일당은 모두 베트남 국적으로, 대구의 한 아파트까지 이동해 피해자를 감금했습니다.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피해자가 감금됐던 아파트에 거주하던 외국인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SNS에 베트남 화폐를 원화로 환전해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무사히 구출된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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