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성남시가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휴대용 비상벨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위급 상황에서 고리를 당기면 전투기가 이륙할 때 나는 정도의 경고음이 울립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벨 고리를 잡아당기자 날카로운 경고음이 터져 나옵니다.
성남시가 관내 초등학생에게 배포하고 있는 '휴대용 SOS 성남벨'입니다.
버튼을 누르거나 고리를 당기면 120㏈ 경고음이 발생합니다.
[김나린·주연서·이도준 / 초등학교 2학년 : 학교에서 집으로 오거나 학원에서 집으로 올 때, 혼자 골목길 건널 때나 횡단보도 건널 때 많이 무서웠어요. 깜깜한 데서 혼자 다니니까요.]
가로 6㎝, 세로 5.5㎝ 크기 열쇠고리 형태로 책가방에 달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혼자 대처하기 어려운 위험 순간에 주변 관심을 끌고 도움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박은지 / 초등학교 교사 : 위험한 상황에서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도 마음이 놓일 것 같고 부모 입장에서도 훨씬 안심이 될 것 같아요.]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 안에 관내 초등학생 3만8천여 명에게 모두 지급하는 게 목표입니다.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초등학생 어린이가 어떤 범죄에 노출됐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기사를 보고,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시면서 아이들에게 뭔가 비상사태를 알리는 그런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 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성남시는 비상벨 외에도 등하굣길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선아 / 경기 성남시 교육정책팀장 :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및 골목길 등 취약지역에 지능형 AI CCTV를 중점 배치하여 운영 중입니다.]
성남뿐 아니라 서울시도 '초등안심벨'을 보급하는 등 아이들 안전을 챙기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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