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공장들의 가동이 줄면서 지역 경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골목 상권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 국가산업단지 인근 식당가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적막함만 가득합니다.
작업복 입은 근로자들로 붐볐던 식당은 빈자리투성이입니다.
[음식점 사장 : 셧다운 기간이라 한 3분의 2는 죽었다고 봐야 해요.]
먹거리 골목과 상가에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임대 안내문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매출은 곤두박질쳤습니다.
[식당 관계자 : 처음에 오픈할 때는 한 150~160만 원 팔았는데, (지금은) 20, 30만 원, 어떨 때는 8만 원….]
최근 중동 사태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여수산단 공장 가동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나프타 공급이 끊기면서 석유화학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에틸렌 생산을 줄인 겁니다.
전쟁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굴뚝 밖 골목 상권은 연쇄 침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최선주 / 중식당 직원 : 옛날에 두세 바퀴 돌았는데 지금은 겨우 한 바퀴 정도. 화물 운수 하시는 분들도 많이 안 나오셔서 거의 반 이상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석유 화학 업계의 잇따른 셧다운 여파가 제조업 전반에 이어 지역 상권까지 확산하면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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