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의료 소모품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2주 분량의 주사기 등을 확보해두긴 했지만, 원료 가격 상승에 단가 인상도 불가피해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충북대병원 중앙 공급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의료 소모품도 영향을 받고 있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 소모품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중앙 공급실입니다.
주사기는 물론 수액 등 의료용품이 매일 채워지고 의료 기구와 소모품을 각 부서에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데요.
이 때문에 병원의 심장이나 물류 허브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이란 전쟁 여파가 이곳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주사기와 수액 등 의료 소모품도 나프타 같은 석유화학 물질을 원료로 만들기 때문인데요.
원료가 부족하다 보니 제조사들도 들어오는 주문량만큼 물량을 생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선 소모품의 종류마다 다르지만, 주사기는 2주, 다른 품목들은 2∼3주 분량의 의료 소모품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다만, 2주를 넘어선 추가 물량은 확보하긴 어렵고 2주마다 물건을 받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제는 단가 인상입니다.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단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는데요.
물품에 따라 적게는 15% 많게는 30% 가까이 가격이 오른 상태입니다.
당장 의료 소모품의 공급이나 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이란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만큼 물품 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병원 자체적으로도 소모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란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보니 병원 측에서도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위생적 문제가 없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정하고 실천하고 있는데요.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류의 경우 위생이나 감염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재활용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류를 종이봉투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 각 부서와 병동별로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매주 절약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해서 병원 전체로 공유하는 등 불필요한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생명에 직결된 부서의 경우엔 의료 소모품을 우선 공급하면서 긴급한 진료나 처지에는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원인식
영상편집: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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