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진통 끝에 합의...CU 물류센터 사태 마무리

2026.04.30 오후 06:32
[앵커]
물류센터 봉쇄와 조합원 사망 사고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마침내 단체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화물 노동자의 처우 개선은 물론,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방안 등이 합의안에 담겼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류센터 봉쇄와 조합원 사망 사고 등으로 진통을 겪은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

단체합의서에 서명하고 손을 잡으며 갈등을 봉합합니다.

[이민재 / BFG로지스 대표 : 이번 협약을 통해서 안정적 물류 공급과 배송 기사님들의 신뢰관계가 한층 개선되기를 회사로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의서의 핵심은 처우 개선입니다.

운송료 7% 인상과 분기별 유급휴가 도입, 노조 활동 보장 등을 명문화했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과 관련해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하기로 하는 민·형사상 면책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조합원의 명예회복 방안도 합의됐습니다.

[김동국 /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회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가족에 대한 사과를 표명했으며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일종의 합의와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번 합의가 다단계 외주 구조 아래 원청이 책임을 회피하던 관행을 깨고, 현장 노동자를 직접 교섭 대상으로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조합원의 사망은 과도한 공권력 투입 때문이라며 정부를 향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BGF로지스는 소속,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이번 합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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