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앞두고 광주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묘지에서는 오월 영령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리면서 참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을 끝까지 지키며 희생으로 저항한 이정연 열사.
올해도 오월의 어머니는 하루 일찍 아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86살 노모는 황망하게 떠난 아들을 바라보며 참아왔던 눈물을 왈칵 쏟아냅니다.
[구선악 / 고 이정연 열사 어머니 : "우리가 하나라도 죽음으로써 그 잡초를 뽑을 것이오.]
그 말 하고 나갔는데 안 들어와 버렸는데 못 찾았어."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인 문재학 열사 앞에도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4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열다섯 살 소년 열사 가족의 가슴 속 응어리는 여전합니다.
[김시백 / 고 문재학 열사 유가족 :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서 조그마한 밑거름이 되었고 또 우리 사회는 그만큼 더 점점 앞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쉬시길 바라고….]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앞두고 민주묘지에서는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양재혁 / 5·18 민주 유공자 유족회장 :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이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정쟁 속에 가로막힌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그 연대와 희생정신은 오늘 우리 사회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입니다.]
정부가 주관하는 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980년 당시 모습을 복원한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거행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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