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충남지사 선거전 가열...토론회 '모두발언 누락' 논란

2026.05.22 오후 06:57
정주 여건으로 청년 인구 늘려야…압도적 지지 호소
지역 맞춤형 공약 제시…"더 큰 발전 이끌겠다"
대전MBC 주관 토론회에서 김태흠 '모두발언' 누락
[앵커]
본격적인 표심 공략이 시작되면서 충남도지사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전MBC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야당 후보의 '모두발언'이 빠진 채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청양을 찾았습니다.

정주 여건을 만들어 청년 인구를 늘리고, 지역 발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입니다. 내란 청산을 완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당진과 서산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고, 그동안의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끌겠다며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 지난 4년 결과로 증명해 왔고, 힘센 충남의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위대한 충남을 완성하겠습니다.]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앞서 대전MBC에서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모두발언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 일로 규정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갖습니다.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고의가 아닌 실수로 보이지만, 상대 후보에게 손해와 억울함을 만회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방송을 바로잡고 김태흠 후보의 잃어버린 1분, 그것을 다시 방송해주면 좋겠다….]

대전MBC는 회사명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올린 뒤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재차 사과하며 토론회 전체를 다시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녹화 당시 자막 실수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김 후보의 모두발언이 의도치 않게 빠지게 됐고, 선거 개입 의혹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권민호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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