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임금협상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으면서, 시민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시내버스 노동자 250여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 이유는 임금 협상.
사측과 수차례 협의를 거치며, 기본급 6.8% 인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측은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3.5%를 넘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철회하라! 철회하라! 투쟁!"
기다려도 좀처럼 오지 않는 버스, 파업은 시민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 : 뭔가 대체가 있겠지 하고 왔는데 지금 뭐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마냥 있는 거예요. 지금 보니까 그쪽 방향으로 가는 건 하나도 없는데 택시를 타야 되나? 주부 입장으로서 택시 타는 것도 그렇고.]
하루 920회 운행하던 시내버스는 파업이 시작되며 절반 아래로 운행 횟수가 줄었습니다.
"터미널 가요? 터미널 가는 거 여기 없나?"
"3번."
"3번은 운행해요?"
"우선은 다 하는데, 축소가 된 겁니다."
특히 외곽지역에서 대학병원을 잇는 주요 노선이 결행되면서 어르신들 불편이 컸습니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 : 얼마나 기다렸는데도 버스가 안 와서 그냥 3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한참 기다려야 해요.]
춘천시는 비노조원 운전 차량과 전세버스 19대를 통학과 출근 등 이용자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긴급 투입하는 등 긴급운행 체계를 가동했지만, 불편을 모두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노사 간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며 파업 장기화로 인한 시민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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