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참혹한 폭발 현장...경찰·노동부 전담 수사팀 구성

2026.06.01 오후 09:36
벽면 검게 변하고 철골 휘어…현장엔 출입 통제선
폭발 원인·과실 여부·안전 수칙 준수 등 수사
노동조합 "철저한 진상 규명·책임 소재 확인해야"
[앵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모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폭발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회사 측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듯 벽면이 검게 변해버렸습니다.

철골 구조물도 곳곳이 휘었습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처참한 현장 앞엔 노란 출입 통제선이 내걸렸습니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사고와 관련해 대전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6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구성합니다.

전담수사팀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함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측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내부 CCTV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작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강재석 / 대전경찰청 강력계장 : 수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희생자들의) 신속한 신원 확인 및 사고 원인을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수사 시작 단계라 수사 진행되는 대로 조사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도 2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노동청 중대산업재해 수사과와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 근로감독관 등이 참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의 구조적인 원인을 파악해 2차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 측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녹 /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 위원장 : 생산과 이윤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하며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관계 기관들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임재균 권민호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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