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채원이를 기억해 주세요"...딸 이름 공개하고 가해자 엄벌 촉구

2026.06.01 오후 10:42
유가족 "피살 여고생 아닌 이채원 양으로 기억하길"
범행 목적은 '분풀이'…처음 표적은 직장 동료 여성
유가족, 가해자에 대해 법정 최고형 선고 촉구
[앵커]
지난달 광주 도심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고 이채원 양의 유가족이 억울하게 숨진 딸을 기억해달라며 이름과 초상화를 공개했습니다.

가족들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며 피의자 장윤기에 대한 엄벌도 촉구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5일, 광주 도심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17살 고 이채원 양.

누군가를 돕는 일을 좋아했던 이채원 양은 응급 구조학과 진학을 꿈꿔왔습니다.

[고 이채원 양 유가족 : 그 나이에 맞지 않게 애가 착해요. 최종 목적지는 구급대원이었고, 이제 응급구조사하고, 간호사까지….]

고 이채원 양의 부모는 입장문을 내고 아이를 잃은 뒤 가족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며 채원이의 억울함을 풀고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가족들은 딸의 이름과 초상화도 공개하며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의 A 양이 아닌 '이채원'으로 기억해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 유가족 : 저희 딸 예뻤어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안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 양은 지난달 5일 새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거리에서 피의자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습니다.

장윤기는 아르바이트 동료가 교제 요구를 거절하자, 불특정 대상으로 분풀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장윤기에 대해 조금의 동정도 받을 자격이 없는 범죄자라며 엄중한 처벌을 통해 정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 유가족 : 진짜 큰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엄벌을. 최고 엄벌을….]

유가족과 광주전남추모연대 등 시민단체는 오는 22일 유족과 함께 이채원 양의 49재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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