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잇단 사고...안전관리 도마

2026.06.12 오후 11:21
직원 4천여 명 한때 대피…십여 명 사내 병원 이송
소방당국 측정 결과, 가스 외부 누출 없어
지난 1일 공장 6층에서 화재…직원 수천 명 대피
"관계기관과 시민사회 협력해 안전관리 마련 필요"
[앵커]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4천여 명이 한때 대피하고, 직원들 십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근 이 사업장에서 화재와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4캠퍼스입니다.

오전 9시 55분쯤, 이곳 M15X 공장 2층 가스 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공장 안에 있던 직원 4천여 명이 한때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어지러움 등을 호소한 직원 십여 명은 사내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 측정 결과, 실제 가스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최근 이 사업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일에도 공장 6층 가스 룸에서 불이 나 직원 수천 명이 대피했고, 올해 초에도 배관 작업 중 작업자들이 화학물질에 접촉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민단체는 반복되는 사고 자체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또 회사 측에만 안전관리를 맡겨두지 말고 관계 기관과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성우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지역 대비 체계, 이런 것들을 잘 구축하는 방안들이 필요할 것 같고 그걸 구축하는 데 지자체와 시민사회 그리고 환경부가 같이 나서서 좀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이닉스 측은 최근 전사 안전 체계 대정비 주간을 운영하며 고위험 작업과 현장까지 점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잇단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단순 점검을 넘어 사고 원인과 대응 과정,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까지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VJ : 김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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