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시내버스 노조가 20일간 이어온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춘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 조합원이 업무에 복귀해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20일간 이어온 파업으로 출퇴근과 통학, 생업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민 불편을 더는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파업은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니라 준공영제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춘천시와 춘천시의회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노조는 이번 파업 중단과는 별개로 임금협상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측은 기존 2.9% 임금 인상안에서 3.5% 인상과 법정 휴일 1일 추가를 제시했으며, 노조는 기존 6.8% 인상 요구안에서 5.9%로 조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천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앞서 춘천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달 27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했고, 전체 52개 노선 중 34개 노선만 운행이 이뤄지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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