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교육감 선거 개표 입력 오류를 낸 전북선관위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잘못을 알고도 위원장에게 늑장 보고를 하는 등 은폐 시도를 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보도에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전주완산구선관위 사무실에 들이닥쳤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수첩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확인하고, 한참 동안 서류를 넘겨봅니다.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입력 오류를 인지한 게 정확히 언제인지, 도선관위와 구선관위가 이후 어떻게 소통했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들여다보는 겁니다.
경찰이 개표 입력 오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의혹이 제기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경찰 관계자 : (은폐 정황 찾으셨습니까?)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찰은 오류가 발생한 완산구선관위뿐 아니라 오류 보고를 받은 전북선관위 사무실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선관위 실무진이 잘못을 인지하고도 당선증 교부 등 제반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 게 은폐 목적이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상곤 전북선관위원장 등 비상근 선관위 위원들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아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고 책임자에게 늑장 보고까지 하며 사안을 자체 수습하려 했다는 의혹을 정조준한 경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실무진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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