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육 부담 1순위는 교육비·돌봄...정책 실효성 시급

2026.07.08 오후 11:07
[앵커]
자녀 양육에 있어서 돌봄이나 교육비가 가장 큰 부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부모가 체감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민에게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아이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인지 물었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는 아이 키우기 적합한 환경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3명 정도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사는 지역에 보육 정책이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긍정 평가가 살짝 우세하긴 했지만, 부정 평가 역시 40%를 넘어서며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인 보육 정책을 펼쳐주길 바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은 결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서울 시민은 어떤 점에서 양육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까.

1순위로 자녀 교육비를 꼽았고 주거비가 그 뒤를 이어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뒤를 잇고 있는 돌봄 관련 항목을 모두 더하면 무려 39%를 차지해 이에 대한 갈증도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택수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대표 : 양육비·주거비 지원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 오차범위 내에서 나란히 최상위를 기록했고요. 시민들이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경제적 지원과 돌봄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서울시는 야근이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아이 맡길 곳 없는 부모를 위한 긴급·틈새 보육 기관을 확충하고, 대표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 문턱을 낮춰 수혜 대상을 5만 명 늘리는 등 민선 9기 시작 직후 양육과 교육 정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글로벌 탑3 삶의 질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표방하면서 다시 시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측면에서의 (삶의 질) 순위가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지 않을까….]

다만, 서울 시민들이 거주지 보육 정책에 대한 실효성에 반신반의하고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해 정책 효능감을 높일지가 서울시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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