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두 번째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첫 공판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 입장을 보류했던 장윤기는 성폭행 목적 범행을 인정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광주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강간 살인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가 성범죄 목적 살인을 인정했죠?
[기자]
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에 대한 2차 공판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장윤기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는데요.
성폭행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장윤기의 첫 재판은 지난달 22일에 열렸는데요.
1차 공판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성폭행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인한 뒤 입장을 제출하겠다'며 입장표명을 한 차례 보류했습니다.
입장을 미룬 이유로는 검찰이 신청한 증거 가운데 차량 블랙박스 영상의 내용 등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 공판에서 장윤기는 "공소 사실이 맞다"며 성폭행 목적 범행을 결국 인정한 건데요.
증거들이 보완되면서, 범행을 시인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첫 재판 이후 장윤기가 범행 당시 탑승했던 차량 블랙박스와 결박 도구인 케이블타이 등을 확보했습니다.
블랙박스는 장윤기가 차량 트렁크에 숨기면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증거물이지만, 검찰 보완 수사 단계에서 발견했고요.
케이블 타이는 경찰이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았다가, 검찰이 장윤기 아버지 자택에서 회수했습니다.
이번 2차 공판에서는 성인용 인형, 리얼돌의 분석 보고서와 범행 영상 등 검찰이 제출한 증거의 인정 여부를 두고 심리가 진행 중인데요.
재판부는 피해자와 유족의 사생활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비공개 진행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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