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윤기 '성범죄 목적 살인' 인정..."형량 낮추기 의도"

2026.07.13 오후 01:47
광주 여고생 살인 장윤기, 오전 10시부터 2차 공판
장윤기, 첫 공판에서 성범죄 의도에 대한 입장 보류
블랙박스 영상 증거 확인한 뒤 장윤기 입장 재정리
2차 공판에서 '성범죄 목적 살인' 인정
[앵커]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첫 공판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 입장을 보류했던 장윤기는 성폭행 목적 범행을 인정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광주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강간 살인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가 성범죄 목적 살인을 인정했죠?

[기자]
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에 대한 2차 공판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장윤기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는데요.

성폭행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증거들이 보완되면서, 범행을 시인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윤기는 첫 재판이 열린 지난달 22일, 여고생을 살해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성폭행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인한 뒤 입장을 제출하겠다'며 입장표명을 한 차례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2차 공판에서 장윤기는 결국 "공소 사실이 맞다"며 성폭행 목적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장윤기의 범행 당시 행적이 담긴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재생하고, 증거 인정 여부를 두고 심리가 진행됐는데요.

재판부는 피해자와 유족의 사생활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비공개 진행으로 결정했습니다.

장윤기는 최근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10여 장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반성문 내용에는 '뒷생각 없이 무책임한 생각으로 피해자를 해쳤다'며 범행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장윤기의 성범죄 목적 범행 인정은 진심 어린 반성이 아닌 양형을 낮추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윤기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7일 열리는데요.

검찰은 경찰이 뒤늦게 확보한 성인용 인형의 분석 보고서와 범행 차량 현장 감식 영상 등을 추가 제출해 장 씨의 성범죄 목적 살인 의도를 최종 입증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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