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북 의성·안동 주민 대피...도로 유실·주택 파손

2026.07.19 오전 09:03
폭우에 정자 주저앉아…불어난 물에 도로 끊겨
지난해 산불 피해 지역…폭우에 임시주택도 파손돼
안동시·의성군, 오늘 새벽 주민 대피 명령
안동에서 60여 명 대피…의성에서 150여 명 대피
[앵커]
밤사이 경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의성과 안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집중 호우에 도로가 끊기고 임시주택들이 파손되면서 이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는 정자가 폭삭 주저 앉아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그 뒤로는 불어난 하천 물에 도로가 뚝 끊긴 모습입니다.

급류에 휩쓸려온 나무들이 도로를 아예 가로막기도 했고요.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전선들도 힘없이 축 처져있고, 급류에 도로가 유실돼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커다란 구덩이도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의성·안동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데요.

제 앞쪽으로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모여 사는 임시주택들이 보이는데요.

불어난 물에 임시주택들이 휩쓸려가 어지럽게 놓여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경북 북부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자 안동시와 의성군은 오늘 새벽, 주민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안동시는 홍수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주민 6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고요.

의성군은 단촌면 주민과 캠핑장 야영객 등 150여 명을 인근 마을회관과 문화센터 등으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심각한 것 같은데, 피해 복구는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조금 전 현장에는 굴착기가 도착했습니다.

급류에 휩쓸려온 나뭇가지들을 제거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안동시 관계자들이 수해 현장에 나와 피해 현황을 살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피해 복구를 시작한 상태인데요.

일부 주민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바깥으로 나와 있습니다.

주민들은 어젯밤 집중 호우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합니다.

쏟아져 내리는 폭우에 산사태가 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나와봤더니 물이 허리까지 잠긴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우로 파손된 주택과 도로 등 긴급 복구작업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추가 피해를 예의주시하며 현장 안전조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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