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마뱀 일광욕 또 포착...길어지는 수색에 "포획틀 추진"

2026.08.14 오후 05:17
[앵커]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에 나타났던 도마뱀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또 포착됐습니다.

YTN 취재진이 만난 소유주는 키우던 도마뱀이 환기를 틈타 창문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는데요.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포획틀 설치가 추진됩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10시쯤, 수원시 광교홍재도서관 인근에 있는 한 하천입니다.

바위 위에 도마뱀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는 듯 앉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11일 처음 신고됐던 도마뱀이 또 등장한 겁니다.

나흘째 목격 신고가 잇따르면서 소방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연일 수색에 나섰지만, 주변에 바위가 많고 수풀이 무성해 포획에는 실패했습니다.

[경기 수원소방서 구조대원 : 저희 대원들이 출동해서 2시간가량 수색했는데 발견하지 못했고,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 다시 확인할 예정입니다.]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수원시는 현장에 포획틀을 여러 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수색 현장에서 만난 소유주는 도마뱀 길이가 1m까지는 되지 않는다면서 몸통이 농구공보다 작고, 꼬리까지 해도 길이가 70cm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실 경위에 대해선 환기하려고 열어둔 창문 방충망 틈 사이로 도마뱀이 빠져나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도마뱀이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나일왕도마뱀'으로 추정되는 데다, 포획이 늦어지면서 주민 불안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연일 소방대원과 시청 공무원이 수색에 동원되는 등 행정력 투입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도마뱀 목격 때 신고 번호 - 119 또는 수원시 환경정책과 (031-519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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