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마음으로 복구 지원...일상 회복 안간힘

2026.08.20 오후 07:01
[앵커]
극한 호우가 휩쓸고 간 거제에는 일상을 되찾기 위한 온정의 손길과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흙탕물 범벅이 된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봉사단부터 개학을 앞둔 학교를 찾아온 군 장병들까지, 수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현장을 임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 회관 앞마당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TV와 선풍기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기술자들이 젖은 가전제품의 덮개를 열고 내부 부품을 부지런히 닦아내며 기능을 살려냅니다.

침수 피해로 일상적인 생활도 막막했던 수재민들에게 가전 무료 수리 봉사단과 세탁 버스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김유신 / 삼성전자 통영서비스센터 센터장 : 주로 1층에 보관했던 냉장고, 에어컨 제품들이 고객에게 필수 사용 제품이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점검해드리고 있습니다.]

면사무소에도 피해 접수와 함께 도움을 주려는 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이지영 / 거제시 둔덕면사무소 자치행정팀 주무관 : 땅은 마를 대로 말라 있고 그러다 보니 폭우가 와서 더 피해가 심해진 게 없잖아 있거든요. 그래서 시민들의 많은 지원도 필요하고 많은 관심도 필요합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지역에서만 거제 45곳, 통영 8곳 등 모두 53개 학교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거제 장평초와 외포초 등 일부 학교는 개학을 미루는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육군 장병들이 뻘밭으로 변한 교정을 부지런히 치워내며 학생들의 배움터를 돌려주기 위해 땀방울을 흘립니다.

[이제헌 / 육군 39사단 일병 : 저희 39사단이 맡은 관할 지역이 경상남도 지역인데 거제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래서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드리러 나왔습니다.]

경상남도는 누적 인원 7천여 명과 장비 천여 대를 투입해 막바지 긴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급경사지 사면 유실로 대피했던 아파트 주민 상당수가 긴급 점검을 마치고 복귀를 시작했지만, 일부 동 주민들은 두 달가량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려야 해 당분간 임시 거주지 생활이 불가피합니다.

지자체는 피해 규모가 큰 도서 지역의 피해 조사를 연장 신청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신속한 특별교부세 지급을 중앙정부에 요청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이병우 구본은
영상편집 윤용준
VJ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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