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사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기장을 살해하고, 연쇄 살인 계획까지 세운 김동환에게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동환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선고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재판부는 어떻게 판단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부산지법은 살인과 살인 미수, 살인 예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또 30년간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높고,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항공사 부기장으로 일하다 퇴사한 김동환이 옛 직장동료이자 기장인 피해자 A 씨를 찾아가 살해한 사건은 지난 3월 부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배송 기사로 위장해 피해자 아파트를 찾아가 새벽에 집에서 나오던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전날 경기 고양시에서도 같은 항공사의 또 다른 기장 B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데요.
이후 수사 과정에서 항공사 관계자 4명을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모두 6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비행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항공사 운항 정보 사이트에 무단 침입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조종사 출신 카르텔이 자신을 조직적으로 괴롭히거나 음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심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김동환은 자기중심적 해석이 강하고, 재범 위험성이 높으며 정신과 치료도 필요하다며 격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김동환은 최후 진술을 통해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범행을 후회하거나 피해자에 미안한 마음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동환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는데, 1심 재판부의 판단도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