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지역에는 수해 피해 복구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 땀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복구 인력이 온열 질환과 감염병 위험을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뙤약볕 아래 자원봉사자가 집기류에 묻은 흙을 고압 세척기로 씻어냅니다.
작은 집기는 직접 들어 수세미로 꼼꼼히 닦습니다.
폭염특보 속 그늘도 없는 곳에서 이어지는 수해 복구작업.
비처럼 쏟아지는 땀이 금세 온몸을 적십니다.
[이성봉 / 자원봉사자 : 폭염주의보가 떠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막상 거제시에 와보니 정말 덥습니다. 정말 자원봉사자분들 땀을 많이 흘리고 계시고요.]
포도밭을 덮은 토사를 삽으로 퍼내 자루에 담습니다.
비닐하우스 밖으로 빼낸 포대가 쌓이고 또 쌓여도 작업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수해 지역을 찾아 복구를 돕는 군 장병들.
[이승현 대위 / 육군 39사단 8358부대 기동중대장 : 작업 장소가 비닐하우스 내부라서 온도도 높고 땀도 많이 나지만, 국민의 군대로서 농민들이 다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한 20대라도 덥고 습한 날씨에 금방 지칠 수밖에 없지만, 힘을 짜내고 또 짜냅니다.
포도 재배 하우스 내부 온도가 40℃를 넘겼습니다.
냉방이 어려운 수해 복구 현장 특성상 높은 온도에 계속 노출돼 있으면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복구가 급해도 기온이 높은 한낮 시간대는 작업을 피해야 합니다.
또 기온이 높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병과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상처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심경원 /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수해로 인한 여러 가지 세균들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장티푸스라든지 이질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항상 위생적으로 소독이나 세척을 잘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전문가는 복구 작업자를 위한 쉼터를 마련하는 등 휴식 공간과 체계를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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