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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 길 잃은 치매 노인 무사 구조..."내 부모님이라 생각했죠."

2026.08.26 오후 06:22
비 내리는 밤 도로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80대 치매 노인이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달 27일 밤 9시 50분쯤 강원 화천경찰서는 할머니 한 분이 휴대전화 배터리도 없고, 집을 못 찾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화천경찰서 상서파출소 임영철 경감과 이학준 경장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도로에 넘어져 피를 흘리고 있는 80대 A 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잃은 상태였으며, 치매 증상으로 자신의 주소와 가족 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임 경감과 이 경장은 거동이 불편한 A 씨를 직접 등에 업고 인근 파출소로 이동한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등 응급조치하고 경찰 신원조회를 통해 주소를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습니다.

A 씨 가족들은 "어르신이 사라져 걱정했는데 상처 치료까지 하고 집까지 무사히 돌려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어르신이 다친 모습을 보고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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