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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세도면에 돌풍...비닐하우스 90동 피해

2026.08.29 오후 02:11
충남 부여 세도면에 돌풍…5km 구간 휩쓸고 지나가
현장 조사 결과 15개 농가 비닐하우스 90동 피해
[앵커]
밤사이 충남 부여에 갑자기 돌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비닐하우스 수십 동이 피해를 봐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네, 충남 부여 세도면입니다.

[앵커]
이 기자 뒤로 피해 현장이 보이는데요. 얼마나 피해를 본 겁니까?


[기자]
충남 부여 세도면입니다.

[앵커]
이 기자 뒤로 피해 현장이 보이는데요. 얼마나 피해를 본 겁니까?

[기자]
저는 이번 돌풍으로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내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내부를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붕에 있던 비닐들은 뜯겨 나갔고,철골구조물들도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을 하늘로 돌려보겠습니다. 뜯겨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 사이로 비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부여 세도면에 토네이도 급 돌풍이 분 건 어제 저녁 8시 반쯤입니다.

청포4리에서 시작돼 가회2리까지 약 5km 구간을 휩쓸고 지나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부여군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15개 농가, 비닐하우스 90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는 방울토마토 재배 시설로 피해 면적만 6ha, 축구장 8개가 넘는 규모입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전기도 끊겨 오전에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방울토마토 모종이나 벼를 심어둔 상태였는데요.

농민들은 갑작스러운 피해에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종을 심어둔 배지에 빗물이 들어가면 세균이 번식해 모두 못 쓰게 되고,

시설 복구 작업도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상봉 / 피해 농민 : 하우스는 다 주저앉아 있고 비는 엄청 와서 바닥에 물은 차 있고, 이게 또 스마트팜이라 빗물이 닿으면 이건 세균이 번식해서 토마토도 다 죽기 때문에 고충이 이중고입니다. 솔직히 막막합니다. 공사를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손을 어떻게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세도면에는 기상 측정 장비가 없어얼마나 강한 바람이 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기상 정보를 확인해봤는데요.

이곳과 약 10km 정도 떨어진 양화면에는어제 하루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세도면에서 돌풍이 관측된 때에는양화면에 시간당 52mm의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하강 기류가 형성되면서 돌풍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여군은 추가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부여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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