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맑은 하늘에 산사태?...홍천서 창고 매몰, 주민 16명 대피

2026.09.04 오후 01:41
[앵커]
오늘 아침 강원도 홍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속해서 바위가 떨어져 현장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계속 낙석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현재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보면 산비탈 면에서 쏟아져 내린 대형 바위와 흙더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산 위쪽 절개면에서 거대한 암석과 토사가 떨어진 건데요, 가까이 접근하기조차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산사태는 오늘 아침 7시 49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산사태로 아래에 있던 농기계 보관 창고 1동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몰됐습니다.

다행히 민가 쪽으로는 토사가 덮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낙석으로 인한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인근 주민 16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민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숙자 / 홍천군 서면 모곡리 주민 : 짐승들이 다니면, 그게 짐승이 막 이렇게 뛰면 돌이 이렇게 내려오잖아요. 난 그렇게만 생각했어요. 그랬는데 어제는 아주 심하게 하루 종일 나더라고 그 소리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주변에 안전 통제선을 치고 주민과 차량의 접근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산비탈 주변에는 별도의 대형 공사나 태양광 시설 설치 등 인위적인 개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과 홍천군은 추가 낙석이 잦아드는 대로 정밀 조사를 벌여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응급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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