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기상으론 가을이지만, 경남 남해안 양식장에서는 수온에 높아 어패류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수온이 9월에도 유지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피해도 걱정입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0분 거리 해상 양식장.
곳곳에서 조피볼락이 배를 드러내놓고 둥둥 떠 있습니다.
고수온에 약해 여전히 뜨거운 바닷물을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한 겁니다.
20년 경력 양식 어민은 키우던 조피볼락 28만 마리 가운데 절반을 잃자 망연자실합니다.
[유병행 / 조피볼락 양식 어민 : 양식을 한 20년 했는데, 2024년에 피해가 있었고, 그리고 올해가 지금 최악의 피해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먹고 살길이 막막합니다.]
고수온으로 경남 남해안 양식장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영 등 4개 지역에서 조피볼락을 비롯한 양식 어패류가 7백만 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잠정 집계 피해액은 2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9월로 접어들며 일부 해역 수온이 28℃ 아래로 떨어지는 등 바닷물 온도는 점차 하강하는 추세지만,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고수온 특보가 10월 초까지 이어지며 당분간 양식장 피해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서입니다.
[박태규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재해대응팀 박사 : 9월 하순, 10월 초까지 만약에 고수온이 일부 해역에 지속된다면 일부 수산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어느덧 절기는 가을 중턱을 넘고,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뜨거운 바다 탓에 양식 어민들은 하루하루 긴장과 걱정 속에 삽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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