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폭우에 또 금사과?..."추석 산지 작황은 괜찮다"

2026.09.12 오전 01:15
[앵커]
지난여름은 극한 호우와 극한 폭염, 그리고 가뭄이 반복되는 이른바 도깨비 같은 날씨였죠.

그래서 추석을 앞두고 사과값이 급등해 이른바 '금사과'가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산지 작황은 괜찮다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고도 550m가량 고원지대에 자리한 전북 장수의 한 사과 농장.

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하고 품종은 홍로인데요.

이곳 장수는 홍로의 최대 주산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해 사과 농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폭염, 그리고 가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최봉기 / 사과 농가 (전북 장수) : 가뭄과 폭염에는 다른 대안이 없어요. 우리가 부를 때 관수라고 하는데, 물 주는 것,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사과나무 아래로 배관을 설치해 극한 폭염이 오면 수시로 물을 공급했습니다.

이렇게 폭염과 가뭄을 잘 견뎌낸 덕에 추석용 사과 작황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최훈식 / 전북 장수군수 : 폭염이 일상화가 되니까 폭염에 대해서 대체 여건들을 스스로 좀 잘 개발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장수지역은 폭우가 적게 내리면서 탄저병도 거의 없어 사과 수확량은 늘었다고 합니다.

[박광섭 /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병해충 발생이 적고, 사과 생산량이 10∼15% 증가하였고, 과일 생산량이 적은 대과는 가격이 높은 편이고 중소과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추석을 앞두고 시작된 사과랑한우랑 축제에서도 극한 여름을 이겨낸 새콤달콤 사과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도 폭염과 가뭄, 수해로 인한 일부 피해를 고려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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