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울 시내버스 멈추나...노사, 오늘 막판 협상

2026.09.15 오전 09:41
노조 "2차 조정 결렬되면 내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
사측 "노조 요구대로면 한 해 5천억 이상 더 들어"
노사 평행선…서울시,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앵커]
통상임금 산정 기준과 임금 인상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오늘(15일)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노조는 이번 조정도 결렬되면 내일(16일)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오늘 노사가 막판 조정에 나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2차 조정을 진행합니다.

지난 9일 1차 조정이 무산된 이후 노사가 다시 머리를 맞대는 건데요.

핵심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입니다.

노조는 통상임금 산정 때 176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시급을 7.85%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아운수 2심 판결에서 기준 시간을 그렇게 봤고, 파기환송심에서도 달라질 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사측은 산정 기준은 계속 다투고 있는 만큼 209시간을 기준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해 다른 지역 수준인 10.32% 인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로 입장 차가 커서 오늘 조정도 쉽지 않겠는데요?

[기자]
네, 통상임금 산정 기준에 대해서는 노사 양측이 서로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노조는 대법원에서 176시간 기준은 그대로 둔 만큼 이를 사측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2차 조정마저 결렬되면 내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사측은 노조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한 해 5천억 원 이상이 추가로 투입된다며, 연말 다른 운수회사들의 판결까지 본 뒤 통상임금 기준시간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지난 1월 파업 당시 700여 대 투입했던 무료 셔틀버스를 이번에는 최대 1,500대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또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막차 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출퇴근 시간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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