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경남 거제와 통영을 덮친 지 한 달입니다.
아파트와 학교 등 피해가 컸던 곳에서는 복구와 안전진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이 배달 도시락을 받아듭니다.
"맛있게 먹어요∼" 지난 학기까지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었던 학생들이 새 학기부터 도시락을 먹게 된 건 지난 광복절 연휴 쏟아진 폭우 탓입니다.
당시 급식실 건물을 비롯해 학교 건물 4개 동 1층이 모두 비에 잠겼습니다.
"본관동 1층에 있는 전산실입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마룻바닥 교체를 위해 나무 바닥재를 모두 뜯어낸 상태입니다.
급한 대로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청소 등 긴급 복구는 마무리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교육 당국 계획으로도 이번 학기가 다 끝날 무렵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중회 / 거제 장평초 교장 : 조금 불편하지만, 학생 안전을 최대한 신경 쓰면서 학생 지도에 우리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1월 중순쯤 되면 완전 복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외장재 없이 콘크리트 뼈대만 드러낸 세대가 여럿입니다.
토사가 뚫고 지나가며 사상자까지 난 아파트입니다.
지자체가 사고 직후 긴급안전점검을 했고, 지금은 정밀안전진단 중입니다.
앞으로 상태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다음 달 말 보수·보강 방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김천식 / 거제시 도시정책국장 : 제일 중요한 것은 건물의 안전성입니다. 구조적인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게 이번 안전진단의 주 목적이 되겠습니다.]
이번 수해로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 만8천 건에 이르는 시설물 피해가 났고, 복구에는 2천2백억 원 넘게 필요한 거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안에 응급 복구를 마무리했는데 본격적인 복구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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