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강희찬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인 오늘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늦더위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본 아시안게임 개막일이지만, 태풍 북상 소식에 비상인데요,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날씨와 태풍 소식 이야기 나눠봅니다.어서 오십시오. 오늘 대체로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나 보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오늘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겁니다. 그런데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서쪽 날씨랑 동쪽 날씨가 완전히 판이하게 다릅니다. 바람이 동해바다에서 내륙으로 붑니다. 그걸 우리가 동해풍이라고 부르는데 서쪽지역은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가는 공기가 약간 기온의 상승효과가 있고 또 건조해진 공기가 될 겁니다. 동해안 지방은 선선하고 많은 비는 아니지만 오락가락하는 그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서쪽지역 같은 경우에는 낮에는 늦더위가 보이기도 하는데 늦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를 가시는 분들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김승배]
최근 한탄강에서 어린이 익사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낮에는 여름 못지않게 덥습니다. 한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니까 물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러나 이미 9월 하순에 들어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은 차갑습니다. 지금은 적극적인 물놀이를 피할 때고 또 바닷가에 가면 바람은 잔잔한 편인데 파도가 높은 너울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상당히 멀리 있는데 그 먼 데서부터 전파되는 그런 너울이 굉장히 높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런 너울이 해안가에 오면 수심이 얕아지기 때문에 갑자기 높아지면서 휩쓸려가는 그런 사고도 최근 발생했는데 그런 주의를 해야 됩니다.
[앵커]
태풍 말씀해 주셨는데요. 오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개막일인데 주최국인 일본에서 태풍 때문에 비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개막 앞두고 21일날 동경 한남 쪽으로 500km 정도 해상에 태풍이 올라오고 21일 밤이 가장 일본에 가까울 겁니다. 이 태풍이 나고야에 상륙해서 관통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북쪽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태풍의 강도가 3 정도 되거든요. 이 태풍이 나고야 동쪽으로 빠져서 간토 지방 동쪽으로 빠지면 23일경이면 일본에서 완전히 멀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나 개막식을 앞두고 21일과 22일까지는 태풍이 상륙하지 않지만 일본에 직접 영향을 줄 것이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쏟아부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남쪽에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공기와 북쪽에 형성된 찬공기가 부딪히게 되면 큰 비가 올 겁니다. 지난 9월 초에 태풍 크로반이 약화된 뒤에 나고야에 큰 폭우가 있었지 않습니까? 1시간에 104.5mm의 비가 내렸는데 이번에 이어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마당에 반갑지 않은 태풍이 오고 있으니까 여러 가지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아무래도 태풍으로 인해서 선수단도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당장 야구대표팀, 21일 나고야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날씨 변수 어떻게 보십니까?
[김승배]
비가 분명히 오고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야구 경기는 그라운드 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구 경기가 취소되거나 그런 건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찌됐건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순간이고 태풍의 영향권 안에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에서 하는 조정경기 같은 경우도 수위와 유속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21일과 22일은 분명히 야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주 초인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이 당초에는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우리나라 한반도에 아직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태풍이 없어요.
[김승배]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작년에 우리나라에 태풍이 영향을 안 줬거든요. 2009년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해인데 작년에 15년 만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기상청 기록으로 올해 초에 태풍 장미가 있었는데 6호 태풍, 그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 남쪽으로 지나가면서 남해 동부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거든요. 그래서 내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그로 인해서 큰 비가 없었는데 태풍으로 인해서 태풍특보가 내려졌기 때문에 6호 태풍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으로 기록됐는데 영양가 없는 태풍이었죠. 그래서 지금 현재로는 올여름에도 태풍이 상당히 많이 일본 쪽으로 접근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까지는 오지 못했거든요. 그때 폭염을 가져온 고기압 때문에 그걸 뚫고 북상하지 못했습니다. 태풍 크로반도 일본 남쪽으로 올라오다가 밑으로 내려갔다가 북상하면서 약해졌는데 이번 태풍도 첫 발생했을 때 일본 남쪽 규슈까지 오면 우리나라 남쪽과 동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미국, 우리나라, 유럽 수치 예보 모델들이 다 전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건 지금 단계의 예상이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동쪽으로 태풍이 갈 것이다 전망했는데 그게 우리나라 지금 서늘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찬 공기들이 이미 우리나라에 내려왔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태풍이 와도 걱정, 오지 않아도 걱정입니다. 태풍이 주는 거는 물을 가득 채워주는 거거든요. 또 한반도 주변의 바닷물을 뒤집어놓습니다. 그러면 어족자원도 풍부해지고 좋은데 올해 그런 태풍이 없었던 건데 그러면 과연 이대로 9월 하순 들어서 끝날 것이냐.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 쪽으로 열리는 변화도 있을 수 있거든요. 과거 사례를 보면 9월 말, 10월 초까지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있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10월에도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얘기인데 가을 태풍이 여름 태풍보다 매섭다는 속설도 있지 않나요?
[김승배]
그러니까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8월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많이 발생하는 달이 9월이거든요. 그런데 한반도 주변에 태풍은 따뜻한 바닷물이 에너지원인데 대기는 8월이 가장 뜨거운데바다는 8월보다 9월이 더 뜨겁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바다이기 때문에 데워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9월에 발생하는 태풍의 에너지는 상당히 강하고 또 더 위험한 게 이미 선선한 공기들이 내려오기 시작하거든요. 상대적으로 강한 태풍이 올라오고 선선한 공기가 부딪히면 큰 비를 내리게 됩니다. 과거 2016년 태풍 차바가 10월 5일날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고 2018년 태풍 콩레이가 또 10월 1일부터 5일 사이에 영향을 줬고 2019년 태풍 미탁이 10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내렸는데 최근 들어서 10월 태풍이 발생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태풍이 전혀 안 올 것이다, 이렇게 단주의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요. 태풍은 분명히 발생하겠지만 우리나라까지 오기에는 어려운 조건이다. 기압조건이 바뀌지 않는 한 오기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앵커]
이제 곧 또 추석이 다가오는데 추석 연휴에 주의해야 할 날씨 요소들이 있을까요?
[김승배]
올 추석 연휴는 일요일까지 나흘인데 아주 전형적인 가을날씨 보일 겁니다. 그런데 낮에 성묘를 가거나 이런 때는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기 때문에 더위를 느끼는 날씨입니다. 밤에는 기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낮와 밤의 기온차가 커지기 때문에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 써서 환절기 건강관리를 해야 할 때고요. 추석 때 우리나라 하는 일이 성묘잖아요. 산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대기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산에서 특히 흡연자들은 절대 성묘 가서 아예 라이터불을 켜면 안 됩니다. 또 벌초할 때 예초기의 칼날이 금속입니다. 이게 돌부리에 부딪히게 되면 불꽃이 튀어서 산불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날씨는 좋고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될 텐데 각별히 성묘객 산불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날씨 상황과 전망까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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