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신화의 초창기 역사가 담긴 설계도면이 복원돼 일반인들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19회 반도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 '4메가 디램 설계도면' 15건을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원된 기록물은 1986년과 1987년 4메가 디램 칩의 설계 구조를 담은 것으로, 우리 독자 기술로 완성한 개발 성과와 기술 수준을 보여줍니다.
디램은 스마트폰과 PC뿐 아니라 우주 항공과 방위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9년 4메가 디램 개발에 성공한 뒤, 1991년 16메가, 1992년 64메가, 1994년 256메가 디램 개발을 연속 성공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복원된 설계도면은 소장처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전달됐고,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일반인도 고품질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 원장은 "이번 복원은 제19회 반도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보여주는 기록의 가치를 되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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