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입동 추위 이겨낸 '라면 축제'...국화향기 즐긴 발걸음도 북적

2026.11.07 오후 09:12
[앵커]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민 주말, 라면 축제장은 뜨끈한 국물과 밀려든 인파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국화 축제장은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구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타오르는 짚이 순식간에 삼겹살을 집어삼킵니다.

잘 익은 삼겹살과 어우러진 라면 국물, 꼬들꼬들한 면발까지 더해지자 침이 절로 넘어갑니다.

가족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거리'에서 맛보는 라면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박주희·김나율 /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 라면 종류가 다양해서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라면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라면 식당 33곳에서 만들어낸 이색 라면 덕에 긴 식탁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축제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갓 튀긴 라면'과 농가와 업체가 힘을 모아 출시한 라면을 사려는 줄은 300m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지역 자영업, 지역 기업, 지역 농업이 함께 협력을 이뤄서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그런 모델 사례가 되지 않을까….]

형형색색 국화가 공원을 수놓았습니다.

에펠탑과 나로호를 본떠 만든 국화는 나들이객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공원으로 나온 시민들은 향긋한 국화 내음에 취했습니다.

사진 속에 국화를 담고, 가족과 추억을 쌓으면서 가을을 즐깁니다.

[주수환 / 대전 노은동 : 가장 먼저 이제 꽃들이 색깔이 너무 예뻐서, 그리고 또 가을 이렇게 낙엽이랑 같이 어우러지니까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입동에 찾아온 기습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한 주말.

사람들은 국화꽃 향기로 가을을 느끼고 뜨끈하고 다채로운 이색 라면으로 온기를 채웠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임재균 VJ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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