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돈 먹는 하마 '제주∼칭다오' 항로...새 협약안 마련

2026.11.08 오전 01:25
[앵커]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국제 화물 항로가 개설 1년 만에 100억 원이 넘는 재정 부담을 안겼습니다.

제주도는 지원금 상한을 낮추는 새 협약안을 마련해 도의회 동의를 거쳐 연내 체결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칭다오 항로는 지난 1년간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입된 예산이 76억 원에 이릅니다.

제주도는 새 협약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위성곤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재정 부담을 줄이고 불합리한 조건을 바로잡기 위한 다각적인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고자 합니다.]

기존에는 최소 연 73억 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해야 했습니다.

새 협약에서는 연간 지원금 상한을 50억 원 미만으로 낮췄습니다.

새 협약에는 선사에는 운항률과 정시 운항률 유지 의무를 부과하고, 부산과 일본 항만으로 항로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수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 : 부산이나 일본 항로로 확대하는 것이 있어서 그걸 저희들이 선사하고 협의하고 있고 협의가 잘 끝나면 중국도 유리하고 제주도도 더 유리한 방향으로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물동량이 석 달 연속 늘었지만, 지난달 항차당 평균은 54.7TEU로 손익분기점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원금 한도를 정하고 항로 확장까지 모색하는 제주도.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화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새 협약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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