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상 속 보이스피싱 예방...식품 포장지에 예방 문구

2026.11.08 오전 02:25
[앵커]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지난해 피해액만 1조 원이 넘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요.

충북 진천의 한 식품 기업이 경찰과 손잡고 제품 포장지에 피싱 범죄 예방 문구를 넣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예방 수칙을 접하도록 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면 제품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포장 공정을 거쳐 나오는 제품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오거나 황당한 요구를 하는 전화를 바로 끊으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충북 진천에 공장을 둔 식품 기업이 진천경찰서와 함께 마련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캠페인입니다.

경찰은 범죄 예방 홍보 자료를 제공하고 기업은 제품 포장지 디자인을 바꿔 안내 문구를 넣었습니다.

[임찬원 / 식품 제조 업체 공장장 : 디자인이 변경된다는 것은 새로운 어떠한 모양의 제품을 고객들한테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내용 전체를 다 공정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방 문구를 담아 생산·유통하는 제품은 한 달에 32만 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피싱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눈에 익히도록 한 겁니다.

일상 속 반복적인 안내를 통해, 실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경찰은 범죄 예방 문구가 더 많이 노출되도록 또 다른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홍래 / 충북 진천경찰서 범죄예방과 : 영향력 있는 식품 회사들의 생산 제품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를 삽입해서 주민들의 식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일상 속 식탁 위까지 찾아간 범죄 예방 홍보가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VJ : 김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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