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0일 전북 김제에서 국내 첫 발생 사례가 확인된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가 '대저 짭짤이 토마토'로 유명한 부산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산량이 70%까지 급감할 수도 있는데 미세한 접촉으로도 전염된다고 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 발생이 확인된 곳은 부산 강서구에서 수경재배로 토마토를 생산하는 농가 6곳입니다.
현재 2곳에 대한 PCR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해당 바이러스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고추 등 가지과 작물에서 발생합니다.
감염되면 잎에 모자이크 얼룩무늬와 주름이 생기면서 잎이 바늘처럼 가늘어지는 기형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과실이 붉은색과 녹색이 균일하지 않게 착색되고 갈색 반점과 쭈글쭈글한 주름, 균열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썩어 생산량이 30~70% 감소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50여 개 나라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0일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충남 부여와 논산 등에서도 사례가 나왔습니다.
방제약제가 없어서 현재로서는 감염을 막는 게 최선책인데 전파력이 강한 게 문제입니다.
작업자 손이나 장갑, 전지가위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작업복 스침 등 미세한 접촉으로도 시설 내로 바이러스가 번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최근 토마토 수경재배 농가에 대한 예방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정옥선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농업팀장 : 46 농가를 (교육)했습니다. 수경재배 농가가 46 농가인데 수경재배뿐만 아니고 토경까지 다 들어오면 우리가 100명까지 할 수 있는 비대면 줌 교육이었거든요.]
또, '짭짤이, 대저 토마토'로 유명한 토마토 산지 부산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라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부산시는 외부 출입 통제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토마토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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