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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김의성 "그동안 악역 다 모은 것보다 비호감"

2016.07.12 오후 07:42

배우 김의성이 영화 '부산행'에서 맡은 악역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오늘(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연상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부산행'에서 김의성은 고속버스 회사 상무이자 현실적이고 냉정한 성격의 용석을 연기했다.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도 오로지 본인의 목숨만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김의성은 "개봉 후가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영화가 적당히 잘됐으면 좋겠다. 많이 잘되면 (내가) 안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그동안 했던 악역 다 모아도 훨씬 더 비호감인 사람"이라며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정신을 똑바로 안차리고 살다보면 위급한 상황에서 절대 악이 될 수 있다는거? 사람들이 그걸 느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일은 7월 20일이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김의성/영화 '부산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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