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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죽도록 팰 수 있다"는 강남 인스타 댓글 상황

2017.09.21 오후 05:15
가수 강남의 인스타그램이 네티즌들의 조롱으로 뒤덮였다.
가수 강남이 어떤 게시물을 올려도 댓글은 "그래서 여자 때릴 거냐?"는 댓글이 달린다.

강남에게 조롱 댓글이 달린 이유는 지난 8월,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투어'에서 나인뮤지스 경리와 출연한 부분에서 "경리를 패라고 하면 팰 수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러브라인의 가능성을 묻자, 부정하면서 "(경리에게 아무 감정이 없다)경리를 죽도록 패라고 하면 팰 수 있다"고 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 부분을 문제 삼아 "여자를 패는 걸 농담 삼는 연예인을 보고 싶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강남의 여자를 "때린다"는 농담은 일회성을 그치지 않았다. 경리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가 언젠가 한국에서 때린다"라는 발언도 했다. 총 네 차례에 걸쳐서 한 말이다.

네티즌들은 이후 강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마다 "때릴 거냐?"라는 댓글을 달며 강남이 농담으로 여자를 패는 것을 방송에 말할 정도로 개념이 없다고 호되게 비판했다.



강남이 자신이 남자라는 점을 이용 경리를 때릴 수 있는 정도의 물리적인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여성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사건이 많은 요즘, 이성 간에 죽도록 패겠다는 말을 농담거리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티즌들은 강남이 사과할 때까지 계속 댓글을 달겠다는 입장이다. 강남은 해당 댓글들에 대한 이렇다 할 견해를 내놓고 있지 않다.


[사진 출처 = 강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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