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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st 칸] '공작' 11일 칸영화제서 첫 공개...남북첩보물 通할까

2018.05.11 오전 09:00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등이 열연한 작품이 칸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소개된다.

11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상영된다. '공작'은 제71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윤 감독과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이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참석을 확정했다. 영화제 참석을 위해 지난 10일 오후 프랑스로 입국한 이들은 영화 상영부터 기자간담회, 인터뷰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등 장르적 재미를 주는 영화를 상영하는 부문으로 한국 영화로는 '달콤한 인생' '추격자' '부산행' '악녀'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윤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 자'(2006)로 제5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됐다. 주연인 황정민은 '곡성'(비경쟁 부문)으로 조진웅은 '아가씨'(경쟁 부문) '끝까지 간다'(감독 주간)로 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바탕 첩보극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등 남북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때 공개되는 터라 더욱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공작'은 현란한 액션 위주인 기존 할리우드 첩보물과는 달리, 남북한 대치 상황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만 탄생할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한국형 첩보영화를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칸=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뉴시스,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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