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컴백한다.
크러쉬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원더로스트(wonderlos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번 크러쉬의 신보는 2016년 10월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어떻게 지내'로 음원차트를 올킬했던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잇는 후속 시리즈다.
이전 앨범이 '가을밤'의 차분하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주된 테마로 다뤘다면, 이번 신보는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크러쉬의 여름밤(Crush's Summer Night)'을 테마로 한 음악들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시리얼'에는 팬시차일드의 수장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오랜만에 크러쉬와 협업했다. 이 밖에도 '칠'에는 식케이(Sik-k), '엔도르핀(Endorphin)'에는 페노메코(Penomeco)와 펀치넬로(Punchnello), '뭐가보여(Close Your Eyes)'에는 후디(Hoody), '료(RYO)'에는 신예 씨피카(Cifika)와 바밍타이거(balming tiger) 병언 등이 가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시리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하는 특별한 아침, 그로 인한 행복한 감정을 시리얼에 비유한 곡이다. 앞서 특급 시너지를 보였던 '오아시스', '버뮤다 트라이앵글' 이후 다시 만난 크러쉬의 달달하고 세련된 보컬과 지코의 리듬감 넘치는 랩 피처링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곡마다 '차트 이터'다운 저력을 과시했던 크러쉬가 이번 신보로 가요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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