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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강남미인' 김도연 "차은우와 신경전? 너무 잘생겨서.."

2018.09.12 오전 09:24
"(차)은우랑 신경전이요? 너무 잘생겨서..."

촬영이 한창인데 지친 기색 하나 없었다. 지치지 않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면서도 진중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풋풋하고 사랑에 서툰 드라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장원호 역할을 맡은 배우 김도연(27)이다.

올해 데뷔한 신인 배우지만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영화 '명당' 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까지 한 해에만 세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첫 조연작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실제 대학생을 방불케하는 찰떡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수아를 짝사랑하는 모습으로 절절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김은수와는 코믹 '브로맨스'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김도연은 "배우들끼리 친하고 늘 활기찬 촬영장 분위기 덕분"이라고 주변에 공을 돌렸다.

실제로 캠퍼스를 무대로 하는 만큼 촬영장도 늘 활기가 넘친다. 김도연 역시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아서 서로 동고동락하면서 찍는다. 그런 분위기가 드라마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특히 김성운 역의 김은수와의 '케미'가 좋다. 실제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라고. 김도연은 "오디션도 함께 봤다. 실제 친근한 모습이 드라마에서 그대로 나오는 거라 보면 된다. 감독님은 같이 있을 때 어울리지 않은 듯하면서 어울리는 모습이 재밌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극 중 현수아(조우리)에 대한 짝사랑으로 도경석(차은우)을 견제하는 모습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실제로는 어떠냐고 묻자 "정말 착한 친구다. 그 친구가 먼저 나를 편하게 대해 친해졌다. 극 중에서는 신경전을 벌이지만 실제로 악감정이 남을리 없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은우에게 화내는 장면이 있었다. 멱살을 잡는 신(Scene)이었는데 가까이 가니 더 잘생겼더라. '얼굴 천재'답다. 화내는 게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래 역의 임수향에게는 배운 점이 많다. 김도연은 "(임수향의 경우) 들어가기 전 하는 리허설도 진짜 촬영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해준다. 덕분에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부분을 풀어낼 수 있었다. 선배로서 가져가야 할 부분이구나 싶었다"고 고마워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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