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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타이거 JK "김정기 작가, 앨범 재킷 흔쾌히 작업…감사"

2018.11.14 오후 04:29
타이거JK가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 재킷 작업을 맡아준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김정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타이거JK가 오늘(14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정규 10집 'X: REbirth of Tiger JK'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방송인 데프콘이 진행을 맡아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데프콘은 드렁큰타이거의 새 앨범 CD를 들어보이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30곡으로 채운 2CD는 얼마나 공들여 만든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인지 알 수 있게 했고, 새 앨범 재킷은 김정기 작가가 그린 그림으로 장식돼 시선을 사로잡은 것.

타이거JK는 "개인적으로 너무 팬이다. 김정기 작가님께 이메일을 보내서 부탁드렸는데, 솔직히 답장을 기대 안했었다. 그런데 흔쾌히 답변을 주시고, 제가 생각하는 힙합과 좋아하는 것 등에 대한 인터뷰를 하신 뒤 4장의 그림을 그려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새 앨범에 큰 공을 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소장 가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며 "굳이 CD를 뽑아서 듣지 않더라도,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인만큼 팬들이 소장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 아이돌 가수들이 하는 걸 공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1999년 데뷔 이후 줄곡 한국 힙합 대중화에 앞장서온 드렁큰타이거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20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굿라이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등을 발표했으며, DJ샤인의 탈퇴 후 타이거JK가 홀로 활동하며 팀명을 지켜왔다.

드렁큰타이거는 오늘(14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장기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정규 10집은 국내외 힙합씬 뮤지션들과 스태프가 대거 참여한 만큼 차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음반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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