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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 가정폭력 발언 사과 "경솔했고, 오만했다…반성할 것"

2018.12.02 오후 03:01
인기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가정폭력 발언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윰댕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방송 이후 댓글을 다 읽어봤다. 내 이야기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상담을 너무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며 사과했다.

이어 "전문가도 아닌데 방송에서 여러 가지 고민글을 계속 이야기하고 그 글 중에서는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비슷한 상황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쉽게 방송을 해온 것 같다. 상담이라는 걸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하는 이 이야기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보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반성했다.

윰댕은 자신의 불행한 어린 시절을 털어놓으며 "극단적인 경솔한 발언까지 해서 너무나 죄송하다.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나는 잘난 것도 없는 사람이고 많은 경험을 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온 인생을 보고 용기를 얻는 친구들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위로가 아닌 상처를 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방송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그마저도 스스로 오만해졌다. 처음의 마음이 변질돼 너무나 경솔했고 오만했고 큰 잘못을 하게 됐다. 많은 구독자를 가진 채널임에도 생각이 많이 짧았고 신중하지 못한 점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많이 반성하고 같은 일을 두 번 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상담소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고 생방송도 가능해질 때까지는 하지 않겠다"라고 알렸다.

앞서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한 시청자의 고민에 대해 상담하며 "폭력적인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못 나오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 건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는 발언을 해 경솔하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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