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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갑상선암 투병 고백 "6개월 목소리 잃어.. 지금도 좋지 않다"

2019.04.22 오후 03:28
배우 오윤아가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한 tvN '모두의 주방'에서 오윤아는 아픈 아들을 혼자 키우며 연기를 병행하던 중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담담히 털어놨다.

결혼 8년 만인 지난 2015년 이혼한 오윤아는 아들이 발달장애를 겪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그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아들이 많이 아팠고 지금도 아프다. 열세 살인데 사회적으로 적응 못 하고 많이 울었다. 그런 부분을 엄마가 해결해줄 수 없으니 죄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당시 촬영하러 나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사극 촬영 중 목이 갑자기 부어 병원에 가보니 갑상선암이었다. 촬영이 다 끝나고 수술을 하러 갔는데 종양 크기가 크고 전이까지 돼, 6개월 정도 목소리가 안 나왔다. 지금도 성대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악역을 많이 했다. 그래서 소리 지르는 장면이 많았는데 목이 아파서 복식으로 소리쳤다"며 “연기할 때 항상 극 중 아이가 내 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일어났던 일들도 있다보니 연기에 훨씬 더 몰입이 된다”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출신 스타이다. 그동안 배우로서 '올드미스다이어리', '외과의사 봉달희', '앵그리맘', '오 마이 금비' 등에 출연해 도시적인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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