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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리쌍' 길·개리, 예능으로 나란히 복귀…대중 마음 돌릴까

2020.01.28 오전 09:54
힙합 듀오 '리쌍'의 길과 개리가 나란히 복귀했다. 음악이 아닌 예능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먼저 개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말미 예고편에 등장했다. 이날 개리는 26개월 아들 강하오를 공개했다. 하오는 개리를 꼭 닮은 붕어빵 외모와 역대급 친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개리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자기소개를 하며 말실수를 하는가 하면, "만 3년이 넘은 것 같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해 "고민 많이 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길 역시 방송을 통해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장모의 눈맞춤 상대로 등장한 것. 길의 장모는 "딸이 사위 때문에 3년 간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방송 출연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 해에 아들이 생겼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타이밍을 놓쳐 말씀드릴 수 없었다"며 결혼설과 출산설이 사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축복받으면서 결혼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하는데 다 못했다"며 "죄송하다.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너무 실망감을 드렸다"며 지난 3번의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개리와 길의 방송복귀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냉담하다. 개리는 10년 가까이 함께했던 '런닝맨'에서 하차한 뒤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고, 이 소식은 런닝맨 멤버들에게도 전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실망을 안겼다.

길의 경우 부정적 반응은 더 강하다. 2004년에 이어 2014년 4월, 2017년 6월까지 무려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물의를 일으킨 것.

각기 다른 문제로 방송을 떠났던 이들이 본격적인 예능 컴백으로 비판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채널A '아이콘텍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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